first3-long

난생 처음 콘텐츠 수익
3일차 메일에서 이어집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시면 안 돼요.

얼마 전, PT(퍼스널 트레이닝)
첫 수업을 받으러 간 저에게
트레이너님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게 운동이 돼?’하는 수준부터
시작하셔야 해요.
처음부터 너무 무리해서 운동하면
아파서 꾸준히 운동하기 힘드실 거예요.”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오랜만에 하는 운동에 고무된 저는
전날보다 운동량을 더 늘려봅니다.

대가는 엄청난 근육통으로 치러야 했고,
며칠 간 운동도 못 갔습니다.

그저 제 몸이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 지
알지 못했기에
‘이 정도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건데 말이죠.

콘텐츠도 똑같습니다.

내가 가진 에너지보다
더 많이 끌어올리면
당장 몇 개의 콘텐츠는
퀄리티 높게 만들 수 있을 지 모릅니다만
지속성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간혹 이 시련(?)을 이겨내고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높은 경지에 이르는 분도 있지만,

과장을 좀 보태 제가 본 분들 중 98%는
일정 기간 동안 열심히 만드신 뒤
‘너무 힘들고, 나와 맞지 않는다’며 포기하시거나,
번아웃을 경험하셨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습니다.

순간랩이 그랬으니까요.

오래 전에 묻힌 영상 하나 꺼내봅니다.

위와 같은 영상을 만들 당시
순간랩은 전혀 꾸준하지 못했는데요,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 때문이었습니다.

공들여 영상을 찍는다.
→ 잔뜩 힘을 주어 편집한다.
→ 몇 개의 영상을 연달아 올린다.
→ 눈에 띄는 반응이 없다.
→ 빠르게 접고 다른 콘셉트를 고민한다.
→ 
다시 처음부터 시작

이 프로세스를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유튜브 채널은 중구난방이 되었고,
저희 역시 많이 지치게 되었어요.

만약 저희가 조금 더 편하고 쉽게
영상을 만들었다면 어땠을까요?

설령 초반에 반응이 적었어도
꾸준히 지속할 수 있었을 것이고,
구독자 분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관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시간을 많이 들이면
지속성이 떨어질까요?

첫 번째, 시간이 많이 걸리면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습관 코칭을 하던 분께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좋은 습관을 반복 못 하는 이유는,
실제 그 행동을 할 때 걸리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린다고 ‘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매일 책 10p 읽기’라는 목표라면,
실제론 10분 걸리지만
머릿속으론 1시간 걸린다고 생각하게 되어
자꾸 미루게 된다는 것이지요.

10분 짜리 일도 30분 짜리처럼 부담스러운데
실제로 5시간씩 걸리는 행동이라면
그 부담은 어느 정도일까요?

그 행동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두 번째, 반응이 없을 때
실망감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30분만에 만든 콘텐츠와
6시간 걸려 만든 콘텐츠

우리는 과연 전자의 콘텐츠에
좋아요가 1개 눌린 것과
후자의 콘텐츠에 좋아요가 1개 눌린 걸
똑같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내가 이렇게 애써서 만들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더 많은 ‘좋아요’와
더 많은 댓글을 바라게 되지 않을까요?

그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실망감도 훨씬 더 클 것이고요.

이렇게 반복적으로 실망감을 느끼시다가
콘텐츠 만들기를 그만두거나,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콘텐츠를 만들다가
지치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퀄리티 높은 콘텐츠
만들고 싶은 마음
이해됩니다.

이왕 만드는 콘텐츠,
내 마음에도 들고
남이 봤을 때도 ‘우와’할 만 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지만, 퀄리티가 높더라도
정기적으로 발행되지 않으면
콘텐츠를 기다리는 사람(=팬)이
쌓이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수익화는 더 멀어지겠죠.

콘텐츠 습관 만들기 1달 코스에
찾아오신 분들께
마음에 부담이 되지 않는 콘텐츠부터
만들어보시라고 권하는 이유입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콘텐츠로
정기적으로 올리는 것에만 집중하고,
정기적인 발행에 익숙해졌다면
그때 퀄리티를 올려가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 마음에 부담이 덜한 방향,
지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조정해보시면 좋겠습니다.

4일차인 내일 코스에서는
전문성이 있어야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3일차 미션

3일차 미션은 아래 2가지
개인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등)
#순간랩 #난생처음콘텐츠수익 #3일차
해시태그를 달고 올리시는 것입니다.

1) 오늘 코스를 보고 인상깊었던 내용 정리
또는 나의 생각 간단히 정리

2) 2일차 미션에서 적은
‘가장 쉬운 기록’을 정기적인
콘텐츠로 만들어 올린다면
일주일에 몇 번,
무슨 요일에 발행할 지 정한 뒤
이렇게 정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 지
나의 생각 정리

10일 간 미션을
모두 인증해주시는 분께는
순간랩 정규 멤버십 회원에게만 공개되는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신태순 작가님 저자만남
영상 편집본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