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받는 출간작가 되기
첫 번째 메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첫째, 내 글을 과연 누가 봐줄까?
처음에는 설레임과 즐거움으로
항해를 시작하지만,
육지와 멀어지면서 점점 망망대해에
홀로 표류하고 있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글을 쓴다는 자체만으로
즐겁고 설레였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이게 맞는 건가 싶고,
점점 내가 적는 글자들이 초라해짐을 느낍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잊고 있던 게
한 가지가 있습니다.
나침반은 설정한 항로에 맞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느낌이 들 때는
저 바다 밑에 시커먼 심해(여러분이 느끼는
부정적 감정을 의미합니다.)를 보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가는 길에 동행하고 있는
돌고래 무리들,
쩌렁쩌렁 울어대는 갈매기 소리들,
외롭지 말라고 밤하늘에 수놓아진
반짝이는 별들을
하나씩 감상하면서 나아가보세요.
그들은 여러분이 가는 길을
항상 함께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자신이 없어지고 마음이 약해진다면
그런 자연들에게 말을 건네 보세요.
여러분의 감정들이 어떤 지 말이죠.
그래서 카페에서는 여러분들이 가시는 길에
외롭지 않게 함께 피드백을 해드릴 겁니다.
그리고 매일 글쓰기 미션 인증을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을 것이고요.
어쩌면 다른 동료들도
함께 말을 터놓고 이야기 하고 싶을 수 있어요.
그러니 때로는 여러분도 다른 분들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외롭지 않게
나가셨으면 합니다.
저희도 항상 함께 할게요.
둘째, 언제 그 많은 글을 쓰지?
‘책 출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시작은 한걸음 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그저 묵묵히 오늘 나가야 하는 거리를
항해만 하면 됩니다.
오르막도 정상을 보고 걸으면
지금 걷는 발걸음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지금 내가 걷는 계단을 밟는 데에
집중하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해 있습니다.
참 신기하죠.
그러니 우리는 오늘 하고자 한 할당량을 채우는
작은 성취들을 계속 반복해서 쌓는 것에
집중해 봅시다.
앞으로 정할 여러분의 스케쥴에 맞는
할당량을 채우는 데 집중하고
그것을 해냈을 때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준다면
금방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을 겁니다.
셋째, 내 책이 팔리지 않으면 어쩌지?
어릴 때 유치원에서 바자회를 해본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당시에 저는 전날부터 준비했던 사탕 목걸이와
장난감들이 많이 팔릴 거라고 기대하면서
잠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남는 기억은
그때 얼마를 벌었다는 기억보다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장난감을 설명하고
중간중간 과자를 까먹었던
시끌 벅적한 분위기가 재미있는 추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한 식초 회사 인턴으로 들어가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하면서
정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일을 했습니다.
그때 몇 날 몇일 구두를 신으며 과하게
일했다가 생긴 통증으로
지금도 가끔 세번째 발가락이
저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도 저는 함께 일한 분들에게
연락하면서 그때의 추억을 곱씹곤 합니다.
여러분도 이왕 책을 낸 거
잘 팔렸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시작할 겁니다.
만약 책이 팔리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책을 팔기 위해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면서
고군분투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고민이 되겠지만
그것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여러분들만의 소중한 추억이자
노하우가 생길 겁니다.
이 또한 즐거운 경험이 될 거라고 여기신다면
제가 느꼈던 귀중한 경험보다
훨씬 더 가치 있게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평생 한 번
책 한권을 쓸까 말까 하지만,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 해내고 있는 겁니다.
이것만으로도 저는 여러분이 정말 멋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책을 계기로 여러분이
가장 젊은 날인 오늘에 발자취를
남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길 바라겠습니다.
앞으로의 멋진 항해를 위해
준비하는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이제 오늘의 질문을 읽어보며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질문
– 여러분은 첫 번째 메일을 읽으면서
어떤 감정이 들었나요?
간단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 책을 쓰는 것이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될 거 같은 지
짧게 소감 한 마디 적어주세요.
아래 버튼을 통해
순간랩 카페 내에 있는
인세받는 출간작가 되기 코스 게시판에
질문에 대한 답을 남겨주세요.